국제워크캠프(프랑스)를 다녀와서
• 이름 : 김세린
• 국가(코드) : 프랑스(CONC 218) / 활동기간 : 2014-08-08 ~ 2014-08-22
• 주제 : SOCI     • 타이틀 : EMMAUS ESCALQUENS
• 개최지역 : Toulouse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워크캠프에 참가하게 된 동기는 봉사와 전공인 프랑스어 연습, 그리고 외국에 나가 다양한 경험을 해보기 위함이었습니다.
참가 전 준비 사항은 간단한 영어와 프랑스어 회화 연습이었고 참가자들의 후기를 읽어보았습니다. 제가 다녀온 곳은 프랑스 남부의 Toulouse라는 지역이었는데 굉장히 시골스럽고 평화로운 도시였습니다. 혼자 외국에 나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무언가에 도전한다는 것에 가장 큰 의의를 두었고 외국 친구들을 사귀고 다른 나라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는것 그리고 서로 다른 문화를 어떻게 교류할 것인지에 대해 기대가 컸습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프랑스 공항에 도착해서 해맸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언어가 통하지 않기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쉽지않았고 혼자 밥을 먹는 것도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Toulouse에서는 동양인이 정말 찾아 보기 힘들었기 때문에 저를 바라보는 시선이 부담스럽고 무서웠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을 겪고 워크캠프 장소에 도착한 후 각 나라에서 온 봉사자들과의 만남에서도 잘 통하지 않는 언어때문에 답답했습니다. 총 10명의 봉사자들이 있었는데 터키인 2명, 프랑스인 2명, 스페인 2명, 러시아인 2명, 저를 포함 한국인 2명이었습니다. 제가 일한 EMMAUSE란 기관은 노숙자들, 직업이 없는 사람들 그리고 과거에 문제가 있었던 사람들이 모여 플리마켓(중고 물품을 받아 판매 가능한 물건들을 수거한 후 지역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시장)을 운영하여 그 수익금으로 생활하고 남는 금액을 Homeless People들을 돕는데 사용하는 기관입니다. 처음에는 그 기관 사람들(Compagnons이라 부릅니다.)을 모두 꺼려했습니다. 다들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봤기 때문에 그들과 대화를 하려고 하지 않고 피했습니다. 그러나 같이 일하면서 대화를 할 수 밖에 없었고 저희는 저희가 가진 선입견에 대해 굉장히 부끄러워졌습니다. 그들의 과거가 어찌되었든간에 그들은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이고 저희에게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우려했던 점과는 달리 서로 같이 생활하고 텐트에서 잠을 자고 일하면서 쉽게 친해졌습니다. 쉬는 날에는 자전거도 타고 시내도 구경하고 쇼핑도 하며 보냈습니다. 같이 생활하는데 있어서 언어의 차이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바디랭귀지를 사용해 의사소통을 하는 과정은 매우 재밌었습니다. 한국과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서로 문화를 공유하고 다름을 인정하고 공통점에 즐거워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그들이 가진 전자기기가 대부분 한국 제품이었음에 매우 자랑스러웠고 우리나라를 더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활동 중에 각자의 나를 소개하고 대표음식을 만드는 시간이 있었는데 만드는 방법, 먹는 방법도 달라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한국의 갈비찜이 1위했습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를 다녀온 후 참가 전에 제 생활이 감사함이 정말 없었구나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제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이 감사함의 연속이었음을 깨닳았습니다. 부모님의 강력한 추천으로 워크캠프에 지원하게 됬는데 이러한 활동을 알려준 부모님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비행기표값과 참가비만 내고 그 이상의 값진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글로벌화되어가는 사회 속에서 외국에 나가 직접 경험하고 활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지는데 워크캠프는 그 목적을 위해서 가장 적합한 활동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국내에서 책으로만 접하는 것으로는 것들과는 차원이 다른 경험이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땀흘리고 일해서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도 너무 보람찼습니다. 또한 외국 친구들과 Compagnons들과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는 것도 저를 한층 더 성장하게 만든 좋은 계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배울 점도 너무나 많았고 제 자신이 너무 독립적이지 못하고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워크캠프라는 활동은 봉사라는 일차원적인 목적을 떠나서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성장하게 하는 멋진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지금 워크캠프 후기들을 보면서 갈까 말까 내가 과연 잘 할 수있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정말 적극적으로 다녀오라고 권유하고 싶습니다. 두려움을 깨고 도전하는 것은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5
총 참가자 수는? 10
항공료 : 1200000 원 / 국내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200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100000 원
미팅포인트 :/ 찾아가는 방법 : 기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숙박형태 : 텐트
화장실 : 건물근방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취사여부 : 일부 취사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7~8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침낭, 비상약품,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사진 또는 지도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10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희는 리더가 따로 없었는데 다른 워크 캠프를 다녀온 지인의 말로는 리더가 있을 때 활동이 좀 더 편하고 순조롭다고 들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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