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준 워크캠프
• 이름 : 이송희
• 국가(코드) : 아이슬란드(SEEDS 006) / 활동기간 : 2017-01-28 ~ 2017-02-05
• 주제 : 환경/스터디     • 타이틀 : Environmentally aware: in Reykjavík
• 개최지역 : Reykjavik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오로라를 내 눈으로 직접 보겠다는 마음 하나로 이리저리 정보를 찾아보았다. 그러던 중 작년에 워크캠프를 다녀왔던 친구의 추천으로 워크캠프를 알게 되었고, 아이슬란드에서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보게되었다. 아이슬란드의 물가가 높기 때문에 학생 신분인 나에게는 조금 저렴한 비용으로 북유럽에 갈 수 있다는 점도 좋은 기회였지만, 여행의 목적 뿐만 아니라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과 함께 지내며 봉사활동에 참여 한다는 것도 워크캠프에 참가하게 된 큰 동기였다.
워크캠프에 대한 준비는 여행 준비물을 챙기는 것과 워크캠프 기간 전과 후의 일정을 짜고 숙소를 예약하는 것, 그리고 영어공부였다. 물건을 챙길 때 어려웠던 점은 현지 날씨를 겪어보지 않아서 방한물품을 얼마나 싸갈지 많이 고민했었다. 막상 가보니 기온은 별로 낮지 않은데 바람이 많이 불고 비나 눈이 자주 와서 방수가 되는 옷과 신발을 가져가는게 크게 도움이 됐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내가 참여한 워크캠프는 환경을 주제로 토론하고, 고래보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캠프 리더가 준비한 재활용에 관한 영상을 보고 각 나라에서는 어떤 식으로 쓰레기를 처리하는지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우리가 쓰는 물건들이 환경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현재 지구의 환경은 어떠한 상태에 이르렀는지, 앞으로 우리의 터전과 삶은 어떨지 등 환경에 관한 영상을 보고 각자의 의견을 나눠보는 활동이 많았다. 그리고 고래 박물관에 가서 고래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서 고래를 보는 체험도 했다. 아쉽게도 고래가 나타나지 않았고 배멀미 약에 취해 자버렸지만 탁 트인 끝 없는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었다. 고래 보호 프로젝트 중 하나로 레이캬비크 관광객들에게 고래사냥의 불법성을 알리고 고래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서약을 받는 활동도 했다. 길거리에서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무작정 다가가 말을 걸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이 있었고 다들 친절히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관광 온 한국인 가족도 만났는데, 먼 곳까지 와서 좋은 일을 한다며 칭찬해주셔서 뿌듯했다.
일정이 없는 날엔 아이슬란드 관광명소로 excursion을 떠났다. 하루는 골든서클, 하루는 남부 해안가를 도는 투어를 했다. 아침부터 밤까지 여행지에서 계속 걷다보니 지치고 힘들었지만 처음보는 거대한 자연의 위대한 풍경을 조금이라도 더 눈에 담고싶은 마음이 나를 힘이 나게 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에 다녀와서 나 자신에 대한 소중함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사실 나는 어떤 일에 있어서, '나 하나 쯤이야' 하는 마인드를 갖고 있었다. 내가 페트병 하나 안쓴다고 세상이 변할까? 내가 혼자 불매 운동을 해도 악덕기업에 영향을 줄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워크캠프에서 만났던 외국인 친구들과 관광객들은 '나 하나'의 힘을 당연하게, 그리고 떳떳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건 개인의 시작이고 그 시작들이 모여 큰 변화를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이는 환경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개인의 삶과 사회를 움직인다. 이전의 방관적이었던 나의 태도는 나를 세상에 영향을 끼치기 힘든 작은 존재라고 치부하게 되며, 그 가치관이 나의 삶에 있어서 서서히 나를 더 작게 만들어가고 있었다. 워크캠프를 통해 이런 나를 깨닫게 되고 성장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9
총 참가자 수는? 10
항공료 : 1200000 원 / 해외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25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30000 원
미팅포인트 : 그외 지역 (SEEDS 숙소) / 찾아가는 방법 : fly버스타고 fosshotel baron 에 내려서 걸어감
숙박형태 : 자원봉사자전용숙소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근방에서 가능
취사여부 : 직접 취사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1~2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미팅포인트 말고 숙소 위치도 미리 알려주었으면 좋겠다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10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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