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ummer is Ours!
• 이름 : 김기원
• 국가(코드) : 그리스(ELIX04) / 활동기간 : 2014-07-19 ~ 2014-08-02
• 주제 : SOCI/DISA     • 타이틀 : THIS SUMMER IS OURS IV
• 개최지역 : 그리스 - 테살로니키
참가동기, 특별한 에피소드, 활동이야기, 다른 참가자들의 이야기, 참가 후 변화 등

뜨거운 그리스의 태양, 그보다 더 뜨거웠던 우리들의 여름!

지난 2013년 여름에 참가했던 한국워크캠프의 감동과 여운으로 인하여, 다시금 마음이 이끌어서 참가한 2014 ELIX04 그리스 워크캠프. 이미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 멘토링 경험이 있어 눈높이를 맞추고 청소년들과 대화하는 데는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 해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활동은 처음이었고 무엇보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가진 청소년과 함께하는 워크캠프라 참가하기 전 설레이는 마음만 큼 걱정도 있었다. 공식적인 활동기간 하루 전인 7월 18일, 일찍 그리스 테살로니키에 도착한 봉사자들끼리 만나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역시 워크캠프의 소중한 추억 중 하나는 다양한 국가에서 오는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는 것. 그리스, 스페인, 벨라루스, 캐나다, 중국, 영국, 러시아에서 온 다양한 봉사자들과의 첫만남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벌써 워크캠프가 3~4번 째인 친구들도 있는 반면, 처음이라서 굉장히 들뜬 친구들도 있었다. 나의 경우, 조금은 여유로우면서도 설레었던 두번째 워크캠프. 두 명의 리더들로부터 다시 금 2주간의 워크캠프 일정 그리고 성격을 교육받고 첫 날을 맞이했다.

기대하던 아이들과의 첫 만남. 신체적, 정신적인 장애로 조금은 어두운 면이 있지 않을까하는 나의 염려와 예상을 깨고, 아이들은 굉장히 맑고 활발한 성격이었다. 비록 언어가 다르고, 대부분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가진 아이들이지만 눈과 몸으로 반가움을 표시하는데 여기서 크게 감동할 수 있었다. 워크캠프의 공식 통용어는 영어였지만, 아이들과 어울릴 때는 따로 정해진 언어가 없었다. 한 마디 말보다, 한 번의 포옹 그리고 눈맞춤이 언어를 대신했던 이번 워크캠프. 우리 봉사자들은 매일 1:1로 돌보는 아이가 바뀌어서 2주의 워크캠프동안 모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의미있었다. 천방지축 아이들의 돌발상황들이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그런 모든 시간들이 그립고 추억으로 남는다.

매일 오전 8시에 아이들을 위한 전용버스에 탑승하여 한 명씩 아이들을 픽업하고, 학교 운동장에서 매일 반복하였던 자기소개. 대부분의 아이들이 언어로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였지만, 천진난만하게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꼭 내 이름을 불러주는 것 같았던 시간. 개인으로, 또 단체활동으로 아이들과 같이 2시간을 야외에서 뛰어놀면 일과가 반도 지나기 전에 무더위에 체력이 지치곤 했는데, 아이들은 하나도 지친 기색없이 신나보이곤 했다. 야외활동이 끝나면 실내에서 주로 미술시간을 가지고, 휴식시간 및 간식시간. 그리곤 다시 야외에서 날마다 바뀌는 단체게임을 끝으로 스케쥴을 마치고, 오후 2시경 전용버스를 타고 아이들을 집으로 바래다 주는 것으로 아이들과의 하루 일과는 이루어졌다. 그리스는 날씨가 무더워서 약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씨에스타라고 하여 대부분의 가게들이 더위를 피해 문을 닫으며, 낮잠으로 더위를 피하는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 워크캠프 멤버들은 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테살로니키의 여러 관광지들을 낮밤으로 방문하여 추억을 쌓았다. 특히 주말이면 주위에 유명한 해변가로 모두함께 나가 해수욕을 즐겼는데, 정말이지 그리스의 여름바다는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하루하루 아이들을 알아가고, 또 워크캠프 멤버들끼리 친해지는 나날이었는데 어느새 2주의 시간이 지나가고, 헤어짐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짧았던 2주의 시간동안 함께했던 그리스 어린이들, 그리고 워크캠프 멤버들과의 추억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항상 헤어짐의 아쉬움이 있지만, 그 아쉬움보다 더한 추억과 감동 덕분에 자꾸만 워크캠프를 찾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국 수는? 7
총 참가자 수는? 15명 이상
항공료 : 1,600,000 원
교통비(항공료 제외) : 100,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50,000 원
미팅포인트 : 워크캠프 장소
미팅포인트로 이동하는데 있어 불편한 점이 있었다면? 큰 불편 없었음
숙박형태 : 학교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공식 언어 : 영어 / 공식 언어로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었는가? : 그렇다
취사여부 : 직접 취사
참가자들 사이의 교류 정도 : 활발
지역 주민과의 교류 정도 : 보통
봉사활동의 강도 : 힘듦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7~8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설명된 정보와 실제 캠프와의 차이점이 있었나요? 대부분 일치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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