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에스토니아 워크캠프!
• 이름 : 장진원
• 국가(코드) : 에스토니아(EST 14) / 활동기간 : 2012-07-15 ~ 2012-07-27
• 주제 : ENVI/ AGRI     • 타이틀 : ALLIKSAARE FARM II
• 개최지역 : Hiiumaa island
참가동기, 특별한 에피소드, 활동이야기, 다른 참가자들의 이야기, 참가 후 변화 등

처음 워크캠프를 알게 된 것은 학교 게시판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막연히 해외자원봉사가 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지원하게 되었고 사실 어느 나라를 선택해서 가야 될 지가 걱정이었습니다.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었던 저는 친구에게 에스토니아를 추천 받았고 이 곳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니 정말 매력적인 나라이면서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이 곳으로 가야겠다고 결정 하였습니다.
항공권을 구매, 참가비 제출 등 준비 할 때는 실감나지 않았는데 탈린 국제 공항에 도착하니 에스토니아에 왔다는 것이 실감나기 시작 했습니다. 항공료와 현지 도착 일정 때문에 2일 일찍 도착해서 호스텔에서 머무르기로 하고 호스텔 예약까지 다 해놓고 왔지만 사실 그 곳까지 찾아가는 것 또한 문제였습니다. 제가 지도를 보기 위해서 두리번 거리고 있으니 버스기사님께서 저에게 어디 가는지 물어보시고 제가 가져온 호스텔 지도를 보여드렸더니 어떻게 가면 된다고 친절히 알려주셔서 그 버스를 타고 다행히 잘 찾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팅일자 전에 미팅포인트가 바뀌고 리더가 아픈 바람에 저희가 찾아가야 하는 상황이 생겨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미팅포인트에서 다행히 참가자들을 다 만나고 현지인의 도움으로 캠프장소까지도 무사히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 때는 생각했던 것 보다 시설이 괜찮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사전교육때 본 사진들보다는) 그렇게 앞으로의 일도 생각했던 것 보다는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면 첫 날을 보냈습니다. 그 다음주 월요일, 캠프 리더도 합류하고 처음으로 일을 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농장까지 이동하는데 거리가 좀 있어서 승용차에 끼여 타거나 트랙터에 다같이 타고 일을 하러 갔습니다. 처음에 도착한 곳은 바닷가였는데 처음이라서 주위를 구경시켜주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울타리가 무너져서 도망간 소를 찾으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렇게 한참 걷다 보니 소떼가 보였고 소들이 다른 길로 가지 않게 하면서 다시 농장으로 데려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바닷가가 모래로 이루어진 곳이 아니라 풀이 무성하게 자라있고 대부분 바닷물이 있는 곳이라 장화는 필요가 없었습니다. 장화 안에 물이 가득 차서 오히려 걷기가 더 힘들었습니다. 또 다시 그렇게 한참을 소떼를 몰고 걷다 보니 농장에 도착해서 소들은 다시 넣어주고 일단 나가지 못하게 울타리를 쳤습니다. 울타리를 보니 이게 우리가 내일부터 해야 될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그 다음날부터 펜스 수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팀 구성원이 남자 2명에 여자6명이라 저와 다른 남자 참가자는 주로 펜스 수리를 하고 나머지 참가자들은 농장 주위에 떨어진 나뭇가지나 농장확장을 위해서 베어낸 나무들을 한 곳에 모아서 불태우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비가 오는 날이면 외양간에서 미리 깎아 둔 뭉친 양털을 풀어서 색깔 별로 분류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저는 식품을 전공하고 있고 식당에서 일한 경험이 많아서 최대한 식사 준비를 많이 하려고 하였고 한국에서 준비해온 재료들로 음식을 여러 번 준비하였습니다. 가장 간단하면서 반응이 좋았던 것은 호떡입니다. 서양에서 온 참가자들은 대부분 팬케익을 좋아하기 때문에 호떡은 서양 참가자들 입맛에도 맞고 시럽이 안에 들어있다는 것에 매우 신기해 합니다. 다음으로 반응이 좋은 것은 카레입니다. 카레의 경우는 서양인들도 인도음식을 접해봐서 다 알고 있지만 한국 가정에서 파우더를 이용해 만들어 먹는 커리와는 또 다른 맛이라 좋아합니다. 무엇보다 만드는 입장에서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부담 없고 재료도 마트에서 판매하는 커리가루만 사가면 되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하루는 밖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에스토니아에는 모기가 엄청나게 많아서 모닥불에 소시지를 구워 먹으려고 앉아 있으면 수없이 많은 모기들이 달려듭니다. 모기만 없었다면 정말 좋은 추억이 되었을 텐데.
저희 팀에는 저를 포함해 한국 참가자가 3명이었는데 각자 챙겨온 것들이 달라서 한국에 대해 다양하게 소개해 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슬로바키아에서 온 참가자들도 자신들이 즐기는 음식과 음료를 가지고 와서 소개해 줘서 슬로바키아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그 곳을 체험하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캠프에 참가하기 전 사전교육 때 지역주민과도 친하게 지냈다는 다른 참가자의 프레젠테이션을 듣고 지역주민과 교류도 기대 했었지만 아쉽게도 섬자체에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살지 않고 이웃집도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그런 기회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주말에는 농장주인과 함께 섬투어도 하고 캠프내내 알차게 보냈습니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국 수는? 5
총 참가자 수는? 8
항공료 : 1316200 원
교통비(항공료 제외) : 50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100000 원
미팅포인트 : 버스정류장
미팅포인트로 이동하는데 있어 불편한 점이 있었다면? 혼자 여행하는데 대한 심리적 불안
숙박형태 : 텐트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공식 언어 : 영어 / 공식 언어로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었는가? : 그렇다
취사여부 : 일부 취사
참가자들 사이의 교류 정도 : 활발
지역 주민과의 교류 정도 : 교류의 기회가 없었음
봉사활동의 강도 : 보통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5~6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설명된 정보와 실제 캠프와의 차이점이 있었나요? 대부분 일치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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