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가(코드) : 우크라이나(UF-04) / 활동기간 : 2012-07-26 ~ 2012-08-10
• 주제 : KIDS/DISA • 타이틀 : PROMINCHYK
• 개최지역 : 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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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학교에서 공고하는 워크캠프에 모집했는데 솔직히 서유럽 국가가 걸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걸린 국가는 우크라이나라는 생소한 동유럽 국가였다. 내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심각한 인종차별주의와 유로2012개최국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폭발, 그리고 여자가 엄청 이쁘다는 것 밖에는 없었다. 솔직히 말해서 여자가 이쁘다는 것은 엄청 기대되긴 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나로써는 인종차별주의가 무서웠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다른 인종을 무차별 적으로 때리는 영상도 볼수 있었다. 게다가 영어권 국가도 아니여서 말도 안 할 것 같아서 꼭 봉변을 당할 것만 같았다. 하지만 다른 나라 학생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 할 생각에 나는 출국 준비를 하였다. 인천공항에서 러시아의 모스크바를 거쳐 우크라이나 키예프로 가는 항공편이였는데 예상대로 이동에 엄청난 시간이 걸렸다. 모스크바에 도착하는데 12시간 정도 소요하였고 또 거기서 6시간정도 기다렸다가 키예프행 항공기를 탔다. 다행히도 모스크바 키예프는 얼마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다. 드디어 우크라이나란 곳에 도착했다. 하지만 우리의 미팅포인트는 키예프와 정반대인 남쪽이 였다. 기차로 이동하는데 또 12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슬슬 스팀이 올라왔다. 그래도 공짜항공편으로 왔으니 이해했다. 그리고 일단 내가 영어를 못하는 것도 있지만 그 사람들과 영어가 통하지 않아서 표사고 침대기차를 타기까지 좀 애를 먹었다. 오기 전에 들은 인종차별주의에 대한 편견으로 선 뜻 다가가기가 힘든 것도 사실이였다. 그리고 침대기차는 엄청나게 더웟다. 찜질방인 줄 알았다. 진심이다. 그래서 친구랑 물을 사먹었는데 기쁜 마음으로 한입 먹고 토하는 줄알았다. 알고보니 사이다도 아니고 탄산수란 것이였다. 우크라이나에서는 탄산수를 즐겨 먹는다고 했다. 갑자기 머리끝까지 스팀이 올랐다. 물도 잘 못마시고 그냥 잤다. 계속 잤다. 결국 미팅 포인트에 도착했다. 근데 똥이 마려웠다. 그래서 화장실에 찾아갔는데 돈을 내라는 것이다. 이나라는 화장실쓸 때 돈내는 곳이 좀 많았다. 그래서 결국 돈을 지불하고 똥을 싸고 왔는데 캠프리더가 우리를 마중나왔다. 많이 고마웠다. 그동안의 고생이 잊혀지는 듯하였다. 그리고나서 택시를 타고 우리의 봉사활동 지역인 콜리로 향했다. 해안가의 작은 시골 마을 이였다. 캠프리더가 우리를 방으로 안내하자 천국이 펼쳐졌다. 시설은 그냥 그랬지만 5개국 6명의 아리따운 여인들이 우리와 같은 방을 쓴다는 것이였다. 설레였다. 하지만 피곤한 나는 조금 잠을 취하였고 일어나니 모두 바다에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분명히 인포싯에서는 맨날 바다에 가서 애들이랑 놀아줘야한다는 내용은 없었다. 그래서 수영복도 제대로 안챙겨갔는데 그냥 바다로 갔다. 맨첫날은 아 워크캠프가 이런거구나 하면서 낭만을 즐기면서 장애인어린이들과 재밌는 시간을 보내였고 비키니 입은 아리따운 여성들을 흘깃흘깃 보면서 행복을 느꼈다. 진짜 우크라이나 여자는 다이쁜 것 같다는 생각을 친구와 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잠시였다. 우리의 해변가로의 출동은 봉사활동 기간인 2주 동안 계속되었고… 살은 모두 타버리고 몸은 지쳐갔다. 그래도 봉사활동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긍정적으로 임했다. 프로그램내용은 오전에 아이들과 해변에서 놀아주고 점심먹고 집으로 돌아와 간단한 게임으로 아이들과 놀아주고 또 오후에 해변으로 향하였다. 오후 일과가 끝나자 모두 끝난 것 같았지만 아니였다. 저녁에도 놀아줘야 했다. 너무 몸이 피곤했다. 하지만 저녁이 되자 우크라이나 남자 친구들이 우리에게 우크라이나식 파티도 열어주고 축구도 하면서 우정을 다졌다. 2주 동안 많이 피곤했지만 나와 내 친구와 다른나라 여자친구들과의 많은 추억과 사랑을 남겼고, 많은 남자 친구들도 사겨서 엄청 보람있었다. 인종차별은 모두 허위정보였다. 동양인이라고 좀 무시하는 것도 있었지만 그래도 모두 순수하고 친절하였다.
우크라이나는 어느새 내 제2의 나라가 되버렸다. 우크라이나 사랑한다.
야 코하이유 데베 한국말로 나는 널 사랑해 임팩트.
• 총 참가국 수는? 5
• 총 참가자 수는? 8
• 항공료 : 0 원
• 교통비(항공료 제외) : 100000 원
•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600000 원
• 미팅포인트 : 역
• 미팅포인트로 이동하는데 있어 불편한 점이 있었다면? 지나치게 긴 이동시간
• 숙박형태 : 자원봉사자전용숙소
• 화장실 : 건물근방
• 인터넷 사용 환경 : 불가능
• 공식 언어 : 영어 / 공식 언어로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었는가? : 그렇다
• 취사여부 : 취사 안함
• 참가자들 사이의 교류 정도 : 매우 활발
• 지역 주민과의 교류 정도 : 보통
• 봉사활동의 강도 : 힘듦
•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9시간 이상
•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설명된 정보와 실제 캠프와의 차이점이 있었나요? 일부분 일치 (불일치 부분 : 바다에서만 노는줄 모르고 준비 안하고 갔는데 바다에서만 애들이랑 물놀이하는거였다)
•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말 재미있고 추억도 많이 남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기회가 된다면 또 참가해보고 싶다.
근데 난 이제 참가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
난 한국을 사랑한다.
왜냐하면?.... 비밀이다 기밀이다.
꼭 참가해라 워크캠프 진짜 후회 안한다.
누군가가 이거 본다면 넌 꼭 가라
안가면 내가 ……..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