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이 살아있는 에스토니아로!
• 이름 : 한기쁨
• 국가(코드) : 에스토니아(EST 14) / 활동기간 : 2013-07-17 ~ 2013-08-03
• 주제 : AGRI/MANU     • 타이틀 : MURESE FARM
• 개최지역 : Estonia Viljandi
'워크캠프'를 참가하게 된 배경

대학을 다닐때 워크캠프 전단지를 보고, '아 내가 유럽에 가게 되면 꼭 워크캠프를 한번 가봐야지!'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워크캠프를 먼저 다녀온 주변 친구들이 후기를 말해주니 너무도 배운게 많고, 특별한 경험이였다고 입을 모아 추천을 했습니다. 긴 방학, 저는 폴란드가 아닌 다른 나라로 떠나고 싶었고, 워크캠프란 무엇을 하는 곳인지 궁금해서 참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봉사활동, 생활, 함께한 사람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제가 갔던 Murese Talu는 에스토니아의 전통적인 모습을 고수하며 지내고 있는 목장이였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주로 목장 일과 실 염색 부분을 도왔습니다. 양 몰기, 양 먹이주기, 양 질병체크, 장작 쌓기등 되게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를 비롯한 워크캠프 멤버와 리더는 모두 집 앞의 마당에서 텐트 생활을 하였습니다. 9시에 밥을 먹고 10시부터 14시까지는 일을 하고, 14시에는 점심을 먹고 16~18시까지는 일을하고 19시에는 저녁을 먹는 이런 생활이 체계적으로 잘 짜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목장 주인 딸이 만든 밖에서 이용하는 화장실과, 사우나 겸 목욕하는 곳을 이용하였습니다. 생활하는 데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돌아가면서 점심에는 각국 나라에서 준비한 음식과 디저트를 맛보았습니다.
워크캠프 멤버는 중국인 남자 2명, 스페인 여자, 남자, 슬로바키아 여자, 리더 에스토니아 여자, 그리고 한국인 여자 저까지! 총 7명의 작은규모의 워크캠프 였습니다.
하지만, 목장 아버님, 어머님, 따님 2분, 아드님2분과 종종 오시는 손님들까지 더해져서 꽤 북적이는 생활이였습니다.

특별한 에피소드, 참가 후 변화, 하고 싶은 말

저는 17박 18일이라는 꽤 오랜 시간을 함께하는 워크캠프를 선택했었습니다.
그래서 매 주말에 멤버들이랑 같이 에스토니아의 다른 도시 타르투, 파르누, 빌얀디 등 거의 모든 에스토니아의 도시를 방문하였습니다. 그리고 우연치 않게 방문한 도시들이 모두 축제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또한, 스페인 친구가 한국어를 배우고 있어서 한국 문화도 알려주고 스페인 문화도 많이 알게 되는 나날이였던 것 같습니다. 비록 김치를 만들어 달라는 당황스런 부탁도 받았지만요! 그리고 호떡을 디저트로 만들어주니 다들 맛있다고 하면서 레시피를 받아간게 생각납니다. 또한 다같이 사진찍을때 한국인은 왜 항상 브이를 하냐고, no finger!이라고 장난스럽게 말하고 웃고 떠든게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또한 목장 딸과 친해져서 같이 사우나를 질긴것과, 버스를 놓쳐서 히치하이킹을 하는 등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그동안 친구들이랑 같이 여행을 다녔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에스토니아에 혼자 가야 한다고 생각할때 두려움과 설렘 반으로 떠났는데, 워크캠프를 다녀오면서는 앞으로 혼자 타국 여행도 잘 다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그동안의 제 생각을 많이 정리할 수 있었던 시간이였고, 워크캠프가 끝나고 돌아가도 이제 무엇이든지 잘 할 수 있다!라는 용기를 많이 얻었습니다. 또한 거의 모든 채소와 과일을 길러먹는 생활을 통해서 몸도 더 건강해졌으며, 여유롭게 사는 이들의 삶을 따라가니 제 마음또한 더욱 건강해졌습니다.
저는 영어를 그리 잘하는 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긍정적인 태도와 웃음만 함께한다면 워크캠프! 한번 참여해볼만 합니다. 물론 영어를 잘 하면 더욱 좋겠지만요. 이번 워크캠프를 통해서 저는 너무나도 얻은것이 많아서 다른 분들도 이런 특별한 경험을 한번 쯤 꼭 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국 수는? 5
총 참가자 수는? 7
항공료 : 0 원
교통비(항공료 제외) : 150,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270,000 원
미팅포인트 : 버스정류장
미팅포인트로 이동하는데 있어 불편한 점이 있었다면? 큰 불편 없었음
숙박형태 : 텐트
화장실 : 건물근방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근방에서 가능
공식 언어 : 영어 / 공식 언어로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었는가? : 그렇다
취사여부 : 일부 취사
참가자들 사이의 교류 정도 : 활발
지역 주민과의 교류 정도 : 활발
봉사활동의 강도 : 보통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5~6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설명된 정보와 실제 캠프와의 차이점이 있었나요? 대부분 일치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한국에서 이동한게 아니고, 다른 유럽국가에서 버스 (왕복 10만원)를 타고 이동한 것이기 때문에 교통비가 좀 많이 나와 보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에스토니아를 돌아다니며 든 교통비는 5만원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2012년 이전
참가보고서를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2012 이전 워크캠프
참가보고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