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우리들의 '국제활동 이야기'

워크캠프 스토리

아시아

"작은 섬에서 이루어진 하나의 큰 세상"

이름 : 이민영
활동기간 : 2024-08-13 ~ 2024-08-19
국가(코드) : 한국 (IWO-81)
개최지역 : 완도 소안도
주제 : 교육/문화
타이틀 : Soando 소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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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저는 해외에 대한 열정도 가득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교류하는 것을 좋아하는 대학생입니다. 따라서 워크캠프 모집글을 접했을 때, 여러 국적을 가진 친구들이 모여 함께 봉사활동하고 교류하며 각국의 문화를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프로그램 기간 중 사용할 언어가 영어였기에, 언어 능력 향상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봉사활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섬에서 우리가 함께 할 정원 가꾸기, 오래된 태극기 교체 등 여러 활동과 프로그램들이 기대됐습니다.
섬에서 활동할 전세계 문화 경험과 교류가 어떨지 기대되고 설렜습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소안도 워크캠프에는 각국 나라의 친구들과 섬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섬 안에 대한민국, 우즈베키스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프랑스, 멕시코, 콜롬비아, 인도, 러시아, 일본, 마카오, 베트남이 모여 하나의 큰 세상을 이뤘던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온 세상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고, 소통하고, 일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던 시간, 6박 7일은 정말 잊지 못할 소중한 2024년 추억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저의 소중한 소안도 이야기를 프로그램, 섬마을, 워크캠프 친구들과의 생활을 주제로 들려드리겠습니다.

알찬 프로그램
소안도에서 활동한 모든 프로그램들은 하나같이 뜻깊고 즐거웠습니다.
초등학교에 방문하여 워크캠프 친구들이 준비한 나라별 프레젠테이션부터 아이스브레이킹, 전통의상 패션쇼, 스포츠 등 팀별로 준비한 프로그램을 2일차, 4일차 총 이틀 간 진행하며 소안도 친구들과 함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숫자는 적었지만 정말 활동적이고 밝은 모습을 보는 것이 좋았습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첫 번째 학교 프로그램이 끝난 후 편의점에 들렀는데 그 안에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있었어서 제가 "금요일에 초등학교에서 재밌는 놀이도 하고 선물도 주는데 너도 놀러 와!"라고 했는데 정말로 금요일에 놀러 와서 함께 분리수거 게임에 팀이 되어 1등도 하고 선생님들이 적어준 롤링페이퍼와 과자 가방 선물을 잔뜩 들고 가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습니다.
봉사활동도 열심히 했습니다. 우리가 묵은 펜션에 잡초 제거 및 울타리 설치 등 정원을 가꾸고 오래된 벤치에 페인트칠을 하여 각국 영웅들의 명언도 적었습니다. 그리고 팀을 나누어 해변 플로깅, 각 집마다 오래된 태극기 교체 등을 하며 섬을 가꾸는 데 일조했습니다. 전 세계 친구들과 같은 'ㅅㅓㅁ' 티를 입고 땡볕 아래서 땀을 흘리며 일하고 함께 음료수를 마시며 땀을 식히는 모든 과정들에서 정말 활기찬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작은 섬에서 받은 큰 행복과 사랑
소안도 주민분들이 주신 정과 사랑은 잊지 못할 것입니다. 처음에 숙소로 갈 때 저는 짐들이 실린 트럭을 탔는데 청년회장님께서 타는 사람 주려고 카페에서 사오신 요거트스무디를 저에게 주셨습니다. 그리고 바다에 놀러갈 때마다 주민분들께서 자신들의 식사자리에 초대해 삼치회도 김에 직접 싸주시고, 손바닥만한 싱싱한 전복을 썰어서 회로 주시고, 고동 등 맛있는 해산물을 잔뜩 먹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워크캠프 기간동안 '삼촌'으로 불렀던 분께서는 이렇게 젊은 청년들이 자기 먼 나라에서 자비를 내고 이 섬까지 와서 봉사활동을 한다는 게 정말 대단한 거고 멋지다며 워크캠프 친구들에게 감사함을 표하시고 저희를 엄청 잘 챙겨주셨습니다. 이러한 정성과 마음이 정말 감동으로 와닿았고 더 열심히 활동하게 도와준 것 같습니다.
또한 섬에서 생활하면서 섬 크리에이터와 함께한 '가고 싶은 섬' 워크샵 등 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섬 활성화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섬의 아름다운 매력을 느끼게 되어 관심도 깊어졌습니다.

소중한 인연이 된 24명의 워크캠프 친구들
각자의 문화와 언어는 달랐지만, 소안도 안에서의 마음은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팀을 구성하여 초등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 매 저녁마다 각국의 음식을 만들어 먹은 것, 각국의 전통 춤을 모아 하나의 퍼포먼스를 만들어낸 것 등 워크캠프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들을 많이 쌓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놀라웠던 건, 외국인들이 k-문화를 정말 사랑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어도 잘하고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소통에 큰 어려움없이 활동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올 여름에 워크캠프를 경험할 수 있던 건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전세계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고 교류하면서 그 친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고 그 사랑이 더해져 즐겁고 행복해서 저의 역량을 100% 내뿜을 수 있었고 친절한 사람들 덕분에 마음을 가득 채울 수 있었던 일주일이었습니다. 전세계에 친구들이 생긴 게 기쁘고 이 인연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앞으로 쭉 우정을 계속해나가고 싶습니다.(실제로 워크캠프 끝난 후에 친구들과 6번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다음에는 그 친구들의 나라로 놀러갈 것입니다!)
이 경험을 시작으로 앞으로 전세계 워크캠프에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10개국 이상
- 총 참가자 수는? 15명 이상
- 항공료 : 0 원 / 국내출발
- 교통비(항공료 제외) : 87100 원
-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5600 원
- 미팅포인트 :
- 숙박형태 : 기타 (펜션)
- 화장실 : 건물 내
-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 취사여부 : 일부 취사
-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7~8
-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는 항목이 있다면? (주관식) : -
-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10
-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말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을 알게 되어 전세계 친구들을 만날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국경을 넘나드는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하고 싶습니다!
워크캠프에 참여한 24명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겨주어 감사합니다.

+프로그램 모집부터 마무리까지 담당부서의 친절한 응대 덕에 기분 좋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이메일 문의 응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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