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2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우리들의 '국제활동 이야기'
유럽2
아이슬란드는 죽기 전에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기회를 잡게 되어 기뻤습니다. 아이슬란드는 미지의 세계였습니다. 그래서 유튜브에 아이슬란드를 검색해서 그 나라에 대해 많이 찾아보았습니다. 그 나라의 물가는 얼마인지, 무슨 음식이 유명한지, 또 유명한 관광지는 어디가 있는지, 역사나 문화는 어떻게 되는지 등 숙지했었습니다. 기대했던 점이라고 하면 외국인 친구들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같이 여행도 다니고 각 나라의 음식도 만들어주고 그런 것들을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기대대로 이루어졌기도 했습니다. 오로라도 보고 싶었고, 온천도 가보고 싶었습니다.
우리 팀에는 16명? 정도 있었는데 저를 포함하여 3명이 아시아인이었습니다. 9일 정도 한 지붕 아래에서 같이 지내면서 자는 시간 제외하고 하루 종일 영어만 사용하였습니다. 덕분에 영어에 자신감도 붙고 실력도 많이 늘었던 것 같습니다. 4일 정도 봉사를 했었는데, 해안선에서 쓰레기도 줍고, 시골에 가서 농사도 돕고 열매도 따고 돈 주고도 못할 경험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다 같이 차 타고 해안선 따라 여행하는 것도 정말 재밌었고 라이브 펍에서 술을 마시며 노래를 듣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인 것 같습니다. 아이슬란드에 있는 워터파크에 가서 외국인 친구와 수영 시합도 하고 워터 슬라이드도 타고 재밌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상반신은 추운데 하반신은 따뜻한 물에 있어서 더웠던 것이 우리나라 여름 워터파크와 정반대였습니다.
우선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습니다. 그들과 대화를 하기 위해선 영어를 해야 하는데, 이게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놓이니 신기하게도 영어를 잘하게 되어 실력과 함께 자신감도 많이 붙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시야가 많이 넓어진 것 같습니다. 한국은 정말 좁구나 하는 생각도 많이 느꼈고, 외국인들의 특유의 여유를 배운 것 같습니다. 용기가 생겼는지 이젠 어느 나라던지 혼자 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언어에 욕심이 생겨서 영어 외에 스페인어를 배워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정말 잊지 못할 값진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주신 워크캠프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