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2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우리들의 '국제활동 이야기'
유럽2
아이슬란드는 여행을 가기 쉬운 국가는 아닙니다. 그러나 가고 싶은 마음이 항상 마음속 깊은곳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와중 친구가 워크캠프기구를 통해 아이슬란드에 봉사활동을 갔다고 했는데, 봉사도 하고 아이슬란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면서 친구도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 같았습니다. 따라서 아이슬란드 워크캠프를 지원하게 되었고 참가 전에는 한국보다도 기온이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하여 방한용품을 충분히 준비하였습니다. 특히 눈이 항상 있기 때문에 따뜻하고 눈에 잘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사서 갔습니다. 워크캠프를 통해서 아이슬란드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동시에 외국인들과 친해지고 같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현지에서는 예상보다 특별한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팀을 짜면서 돌아가면서 자기 국가의 특색있는 요리를 하여 저녁을 먹었고, 밤마다 카드게임 또는 대화를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오로라를 보았던 순간과 같이 온천을 갔을 때가 기억이 납니다. 오로라는 제 인생에서 처음 보는 관경이어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오로라가 가장 밝게 보였던 날은 제가 현지에 도착한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이었기에 밤9시만 되면 쓰러져 자서 보지 못했습니다. 그때 친구들이 오로라가 잘 보인다고 소리지르면서 돌아다녔다고 하는데 저는 그때 너무 피곤했던 나머지 보지 못했습니다..그게 아직도 한입니다.
온천은 제가 갔던 노천탕 중에서 가장 좋았습니다. 밖에 기온은 영하인데 따뜻한 온천 안에 있으며 밖에 풍경은 빙하가 떠다니는 바다였습니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풍경이었기에 기억이 정말 많이 남고 나중에 다시 아이슬란드를 온다면 꼭 다시 가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nvironmentally friendly 목표 워크캠프였기 때문에 모든 활동은 환경을 생각해서 하였습니다. 2주동안 비건의 경험도 하였는데, 주변 빵집에서 팔기에는 시기가 지나고 유통기한은 아직 지나지 않은 빵을 무료로 받아서 먹을 수 있었고, 고기는 먹지 않았기에 비건 치즈, 비건 소세지 등을 먹었습니다. 2주동안 비건체험을 한 결과 변비에 걸리게 되었지만 환경에 대해서 다시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함께 보았던 다큐멘터리 중에서 연어양식장의 심각한 환경파괴에 대한 영상이 있었는데, 한국에서 항상 즐겨먹던 연어가 이러한 방식으로 생산되어 보내지는지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 계속 상주를 하며 봉사를 하던 사람들은 몇년동안 계속 비건인데 대단하다고 느끼게 되었고 환경파괴에 대해서 간과하고 있던 부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시야가 많이 넓어진 것 같습니다. 주로 유럽에서 온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아시아인들과는 다른 정서를 많이 느끼고 문화차이에 대해서 서로 이해하며 배워갈 수 있었습니다. 미래에 각자의 국가에 놀러가게 되었을 때 연락을 하자고 하며 헤어졌는데, 후에 꼭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에 신청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있다면 꼭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다시는 안 올 기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