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우리들의 '국제활동 이야기'

워크캠프 스토리

유럽1

"나의 첫 워크캠프"

이름 : 조가원
활동기간 : 2023-06-28 ~ 2023-07-21
국가(코드) : 덴마크 (MS03)
개최지역 : Ebeltoft
주제 : 보수/축제/노력
타이틀 : Build-it Festival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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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무사히 잘 돌아와서 다행이지만, 당시에는 정보기 확실히 부족한 편이라 걱정이 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 후기가 혹시나 덴마크에서의 봉사 활동을 원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덴마크는 우선 치안이 아주 좋고 인종차별은 없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잔잔한 나라'. 이 말이 가장 가까운 표현이라고 생각해요! 조금은 지루할 수 있지만 마음의 편안함을 분명 얻어 갈 거예요. 여행의 기분과 함께 봉사 활동까지 병행한다면 그곳에서 지내는 하루하루가 뜻 깊을 것이라 장담도 합니다! 저는 출국 전, 여기 돈으로 10만원 정도(모두 교통비로 지출), 크로네로 해서 인천공항에서 환전을 했고 나머지 50만원 정도는 비자 카드를 이용했습니다.(지내는 곳에서 만들어 먹기 때문에 돈을 아꼈지만 저처럼 한 달 가까이 생활하게 된다면 50도 적은 돈일 수 있어요. 물가가 아주 비쌌습니다.) 그 외, 준비한 것은 어댑터(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잘 작동됩니다.), 활동하기 편한 옷, 단우산, 침낭!!, 수건!!, 귀마개(단체로 같이 자기 때문에 챙기시는 게 이득일 거 같아요.), 세면도구 등을 챙겼습니다. 이 이상 필요한 것은 없었지만, 굳이 덧붙이자면 매트리스를 덮을 큰 담요 하나는 꼭 챙기셨으면 해요.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당연히 영어를 가장 많이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회화 공부를 조금 하시고 가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 봉사 활동을 시작하기 전, 매일 아침을 먹고 나서는 회의를 통해서 각자 일할 곳과 활동을 정하는데 제가 지낸 공간은 큰 축제를 하는 곳 이기도 했기 때문에 많이 넓어서 지내는 한 달 가까이 겹치는 봉사 없이 늘 새로운 걸 해봤던 것 같아요(전동 드릴 사용, 나무 판자 자르기, 청소나 기계를 이용하여 물건 이동, 아침/점심/저녁 식사 당번, 화장실 청소 당번 등). 봉사가 끝나면 다들 캠프파이어 장소에 둘러 앉아 놀거나 노래를 크게 틀고 춤추며 놀았던 기억이 생생해요. 정말 행복했습니다. 자유 시간이 주어지면 말 그대로 자유 시간이라, 구비된 자전거를 타거나 차를 빌려서 직접 운전해서 시내를 나가기도 했어요. 그리고 함께한 외국인 친구들은 다들 홀로 아시아인인 저를 잘 챙겨주었어요. 친구들 덕분에 일의 강도가 높은 날이 있어도 잘 버텨냈던 거 같아요. 대망의 축제 오픈 날에는 내내 날씨가 좋다가 비가 쏟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몰려서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저는 당연히 준비하는 그 과정도 좋았지만 밤이 되면 뮤지션들이 와서 공연을 할 때, 한 손에는 맥주를 들고 촘촘하게 붙어서 너나 할 거 없이 마구 즐겼던 그 모습이 너무 영화 같아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제가 워크캠프에 도전하기까지, 마음 먹기에는 대학교 재학 중에 경험한 어학연수의 영향이 아주 컸습니다. 저의 전공은 항공서비스과이기 때문에 더더욱 우리나라가 아닌 타국의 문화, 뿐만 아니라 그 외의 여러가지들을 가까이서 경험하는 것에 목 말랐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나라와 기간 등을 정하는 것에는 큰 고민을 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빠르게 결정을 지을 수 있었으며 지금은 그 결정이 제 자신이 너무나 대견한 20대의 추억 중 한 부분이 되어주었네요! 감히 말씀을 드리자면, 주저하지 않고 뭐든 도전해보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두려움을 이겨내고 도전한 결과가 너무 만족스럽기 때문에 그래요. 심지어 저는 11시간 비행을 한 김에 덴마크 말고도 다른 나라에 가서 봉사를 더 하고 올 걸 후회가 남기도 했습니다. 특히 여러 나라들의 다양함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응원을 드려요. 삶에 지친 가끔도 좋고 방황하는 가끔도 좋고 마냥 봉사와 사람이 좋은 누구나, 아무때나, 이 경험을 내 것으로 만들어 보셨음 해요. 그곳에서 순간순간 지나가는 기억들 마저도 다시 한국에 돌아와 곱씹어보면, 분명 원동력이 되어 줄 거예요.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신다면, 국제워크캠프기구의 모든 직원 분들께..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 행복에 지겨워 웃길..! 진심으로 바래 봅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9
- 총 참가자 수는? 15명 이상
- 항공료 : 1,500,000 원 / 국내출발
- 교통비(항공료 제외) : 100,000 원
-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500,000 원
- 미팅포인트 : 워크캠프 장소 / 찾아가는 방법 : 가장 가까운 터미널까지는 개인이 이동하고 도착 후 연락을 남기면 캠프 리더가 개개인 픽업
- 숙박형태 : 자원봉사자전용숙소
- 화장실 : 건물 내
-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 취사여부 : 직접 취사
-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7~8
-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는 항목이 있다면? (주관식) : X
-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9
-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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