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1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우리들의 '국제활동 이야기'
유럽1
고등학생때 처음으로 국제 워크캠프의 후기를 봤어요. 새로운 나라에서 처음 보는 여러 나라 사람들과 만나서 같이 밥 먹고, 문화를 교류하고, 일을 하고, 쉬는시간엔 같이 놀고 하는게 너무 자유롭고 멋있어보여서 저도 꼭 성인이 되면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대학생이 되었고, 휴학을 하고 돈을 모아서 결국 프랑스 몽떵드흐라는 곳에 가게되었습니다. 많은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과 소통하고 친해지는 걸 많이 기대했어요. 참가 전에는 유럽여행 2주정도 하다가 참가하게 된거라, 미리 여행지에서 보르도로 가는 비행기만 끊어놓고, 또 보르도에서 몽떵드흐로 가는 기차는 그때 현장에서 예매했어요.
우선 숙소가 정말 아늑했어요. 숙소 자체도 정말 아름다웠는데, 거기에 있던 방, 같이 봉사하던 여러 친구들이 있어서 너무 행복했던 것 같아요. 스페인,콜롬피아,이탈리아,미국에서 온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이 있었어요. 처음엔 어색했지만 힘든 일을 하다보니 친해지기가 쉬웠어요. 일은 하루에 4-5시간정도 했고, 일이 끝나면 숙소에 들어가서 쉬거나, 차를 타고 마을에 있는 펍에 가거나, 수영장에 가서 수영하며 놀았어요. 떠나기 전에는 인터네셔널 디너라고, 마을 사람들을 초대해서 저희가 각자 나라의 음식을 해주는 행사가 있었는데, 거기서도 다양한 마을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워크캠프 참가하러 온 친구들 말고도 장기 자원봉사자도 숙소에 머물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공동체 생활과 잘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어요. 하지만 막상 4-5명이서 함께 자야하는 도미토리에 머물다보니, 금새 익숙해지더라고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방법을 알았고, 언어가 제대로 통하지 않아도 마음은 통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몽떵드흐에서 가장 크게 배운 건 여유예요. 좀 숨을 쉬고 살아도 괜찮다는 거예요. 워크캠프 기간 도중 라로쉘이라는 도시에서 열리는 축제에 방문했는데, 거기에 정말 다양한, 한국에선 보지 못했던 사람들을 보고, 조금 더 자유롭게 살아도 되겠구나 깨달았던 것 같아요. 일은 정말 힘들었지만, 잊지 못할 기억들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블로그에 들어가시면 더 자세한 후기를 보실 수 있어요!
활동 후기를 담은 온라인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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