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1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우리들의 '국제활동 이야기'
유럽1
교환학생 후 유럽여행을 준비하다가 단순 여행이상의 무언가를 경험해보고싶었습니다.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고민하던 중 워크캠프를 다녀왔던 지인의 강한 추천으로 워크캠프에 도전해보게 되었습니다.
참가 전에는 큰 준비를 따로 하진않았고 한식을 해주고싶어 요리재료만 준비해갔습니다. 호떡믹스, 잡채재료를 가져갔는데 두 음식 모두 아주 반응이 좋았습니다.
새로운 경험을 막연하게 기대하고갔는데 생각보다 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나라 친구를 만나며 제 자신 또한 돌이켜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팀원들을 만나게 되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독일 남부의 슈투트가르트라는 지역의 지역축제를 돕는 일을 하였습니다. 행사장 셋업부터 부스 운영, 철거까지 축제의 처음과 끝을 함께하였습니다. 독일어를 전혀 할 줄 모르는 상태로 갔지만 손님 응대에 필요한 간단한 독일어를 친구들에게 배워 일하는 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또한 독일인 대부분이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하여 영어가 통하지않아 불편한 점도 없었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세르비아, 독일 등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가 함께하였는데 동양인은 저 뿐이라 조금 아쉬웠지만 독일인 서브리더가 한국어과를 전공하여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 잘 챙겨주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하루 일과가 끝난 후 그 날 있었던 일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는데 저는 가볍게 지나갔던 처우, 말투등의 부분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습에서 문화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을 만난만큼 다채로운 시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워크캠프가 종료된 이후에도 이 때의 경험이 종종 자양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나라에 대한 막연한 인상과 실제 그 나라 사람을 만나서 느끼는 나라의 분위기간의 괴리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조금은 막연한 도전일 수 있지만 다른나라에서 다른 국적의 친구들을 만나고 무언가를 성취해나가는 일련의 과정이 앞으로를 살아가는 동안에 큰 도움으로,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도 다양한 워크캠프가 열리지만 소수로 알고 있습니다. 멀리가지않고 국내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