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우리들의 '국제활동 이야기'

워크캠프 스토리

유럽2

"Iceland.My niceland"

이름 : 김명찬
활동기간 : 2017-12-13 ~ 2017-12-23
국가(코드) : 아이슬란드 (WF147)
개최지역 : 아이슬란드
주제 : 환경/보수/예술/스터디
타이틀 : Aurora hunting and renovation in East of Ice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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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전역 후, 단순하게 멀리 떠나보고 싶었다. 최대한 먼 곳으로, 쉽게 가볼 수 없고 다시는 가기힘들 것 같은 곳으로 말이다. 문득 떠올랐다. '오로라가 보고싶다'. 친구의 추천으로 아이슬란드를 알게되고 워크캠프를 알게되고 바로 신청했다. 솔직히 준비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항공권부터 워크캠프, 날씨, 거리, 일정 등 준비할 것이 산더미 였다. 막연하기만 한 워크캠프와 한없이 추울것 같고 멀기만 한 아이슬란드. 카페, 홈페이지, 블로그 등등 수없이 찾아봤지만 이렇다 할 만한 정보는 없었다. 사전교육과 선 참가자와의 만남 역시나 간지러운 곳을 정확히 시원하게 긁어주지는 못했다. 그렇다 보니 그냥 가보면 알겠지 하는 마음으로 떠났다. 준비물로는 침낭, 호떡, 따뜻한 옷, 핫팩 정도였다. 머나먼 타지에서 이방인으로서 삶과 전혀 다른 문화에 대한 체험, 지구 반대쪽에서 만나는 인연과 그들과의 함께 하는 일상. 봉사활동을 통해 느끼는 보람과 성취감. 그리고 오로라. 딱 이정도 기대하고 갔던것 같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참가자가 너무 많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캠프에는 딱 4명 있었다. 너무 사람이 적어 3일 뒤에 시작하는 캠프와 합치기로 했다. 한국인이 조금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10명중 5명이 한국인 이였다. 처음 목적과는 다른 한인민박이 되어버린 캠프와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없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캠프내에서 한국어 많이 썼다. 이로인해 외국인 친구들에겐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단언하겠는데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매일 함께 일하고, 모여서 수다를 떨고, 즐겁게 게임을 하고 벌칙을 하고 심지어 함께 요리하고 뒷정리와 설거지를 하던 그 순간까지도 모두 소중하고 행복했다.
솔직히 말하면 일을 많이 하지는 않았다. 해가 늦게뜨고 일찍 지는 아이슬란드의 겨울이기에 오래 일하기 힘든 조건이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할일이 별로 없었다. 그저 창문틀에 붙어있는 페인트 제거라니. 뭔가를 새로하기엔 짧은 시간이고도 했고 안하느게 좋기도 했다...
캠프동안 함께 지낸 슬로바키안커플, 폴란드,인도네시안 팀리더들, 터키공주님, 한국인 형 누나, 동생들(프라이버시를 위해 국적만 씁니다). 머나먼 타지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 불평, 불만도 많고 힘든 일도 많았겠지만 티안내고 잘 지내준 모두에게 그저 함께 있는것 만으로도 즐거웠다고 고마움을 이 기회로 전해본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신청하고 나서 준비는 진척이 없고 마냥 두려움만 커져갈때 취소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혼자하는 여행이 처음이이고 하고 낯가림도 심해 '내가 거기서 잘 해낼 수 있을까' 문화가 '다른 외국인 친구들과 잘 지낼수 있을까' '생활하는게 힘들지는 않을까' '내 성격에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을까' 라는 생각만 들었다. 다녀오고 나서 느낀점은 단 하나.그저 즐기면 되는 것이다. 새로운 환경, 사람, 문화 전부 즐기고 느끼면 되는것이다. 어느덧 스스로 변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여정이 끝난 지금 단 한순간도 후회하지 않는다. 그저 아이슬란드에서 보낸 순간 하나하나가 행복했고 하나하나가 소중했다는 생각만 남는다. 벌써 그리울뿐이다. 그 시간들, 사람들이 모두 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5
- 총 참가자 수는? 8
- 항공료 : 1000000 원 / 국내출발
- 교통비(항공료 제외) : 250000 원
-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100000 원
- 미팅포인트 : 그외 지역 (iceland city hall) / 찾아가는 방법 : bus
- 숙박형태 : 자원봉사자전용숙소
- 화장실 : 건물 내
-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 취사여부 : 직접 취사
-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3~4
-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는 항목이 있다면? (주관식) : 캠프 참가자에 대한 정보(국가, 수 정도)
-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10
-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캠프는 순전히 캠프 참가자와 캠프리더들에게 달려있다. 사실 그렇게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캠프내에서 서로 소통하고 지내면서 좋은 방안을 찾아나가는 것이다. 좋게 말하면 그저 정해진 대로 따르는 수동적인 캠프가 아닌 서로가 의견을 제시하고 찾아가는 능동적인 캠프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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