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2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우리들의 '국제활동 이야기'
유럽2
아일랜드 학생비자로 3월에 한국을떠나고 나서 학원과정중 아는 지인분을 통해 IWO를 접하게되었고, 평소 가보고 싶었던 아이슬란드를 이왕이면 봉사도하고 돈도 절약해서 가보자하고 참여하게 됐습니다. 분야는 평소 관심은 있지만 자신은 없었던 포토쪽인 포토 마라톤에 지원했습니다.
아이슬란드에 가기전까지 다른 유럽여행을 했기 때문에 많이 찾아보고 준비하지는 못했고, 캠프 시작 3일전에 미리 도착해서 시내구경도하면서 천천히 캠프에대해 찾아봤습니다.
기대했던점은 오로라보는것이랑 사진 한장보고 반해버린 블루라군 가는것,그리고 좋은 인연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는것이였습니다.
도착하고 캠프 시작전 삼일의 시간이있었는데 하루면 시내를 다봐서 이틀은 동네 수영장도가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 앉아서 노트북도하며 시간을보냈고 그다음에 기다리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저희 숙소는 시내와 걸어서 40분정도 걸리는 보타닉 가든에 위치한곳이였고 저희팀과 환경팀,리더들 총 20명정도 같이 생활했어요. 숙소에 항상 먹을것이 넘쳐났고 특히 빵은 빵집보다 많았어요...복층으로 되어있었는데 샤워실이 하나만 가능한 점 빼고는 불편한 점 없었던거같아요.
저희는 테마가 사진이다보니 환경팀보다 자유시간이많아서 시내에 해피아워인 펍찾아가서 맥주도마시고,게임도하고 걸으며 이야기하며 서로 알아갈 수 있었던것같아요.
익스커전 모두 즐거웠지만 가장 기억에남는것은 새벽까지 안 자고 몇명 친구들이랑 남아서 카드게임하고 한국 드라마 보고 전도 먹고 놀았던 기억이에요.
한국인 오빠 한 분이계셔서 새벽에 응팔보려고하는데 프랑스 친구도 같이보자고해서 조금 설명해주고 한편같이봤는데 그 다음날,캐나다,미국인,홍콩 친구도 같이 보기시작해서 금,토요일까지 기다렸다가 다 같이 근처 호스텔까지가서 와이파이로 다운받아 모두 다 잠든 새벽에 본 기억이나네요. 활동이 끝난 지금도 친구들이 부탁해서 자막도없는 드라마를 메일로 보내주고있어요. 어떤점이 그렇게 재밌는지 모르겠지만, 한국 문화에 관심도 가져주고 흥미있어하는게 무척이나 고마웠어요. 전도 정말 다들 맛있게먹어주고 부침가루에대해 관심이 많더라고요.
사진을 좋아하지만 기술적으로 자신이없었는데, 캠프에서 배우고 피드백해주는 시간이 참 좋았어요. 다같이 둘러앉아서 사진 보고 이야기하고 어떤점이 좋다 어떤점이 좋다.하면서 칭찬도 많이해주시고 최대한 각각의 장점을 부각해주려 노력하시는 부분이 인상깊었어요.
사진에 대해 재미가 더 생기게되었고, 예전보다 더 신중히 사진을 찍게되는거같아요.
참가전에 영어도 자신없고 술도 못마셔서 친구들이랑 어울리지못하면 어쩌지라고 걱정했는데, 그 누구보다 다들 친절했고, 오픈 마인드를 가진 친구들이였으며, 새로운 문화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였어요. 한국 떠나 다양한 외국 친구들을 만났는데, 친해져도 깊게 친해질수없는 부분이있었는데 여기서 만난 친구들은 정말 벽없이 깊게 친해진거같아요. 헤어질때는 정말 눈물이나더라고요...
제가 느낀점은 캠프를 통해서 더 세상밖으로 나가고싶은 마음이 커졌어요. 제가 아직 가보지못한 다른 세상,많은 사람들에 대해서도 궁금해진거같아요.
다음에 기회가되면 아니 꼭 또 다시 다른 캠프에 참여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