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우리들의 '국제활동 이야기'

워크캠프 스토리

아시아

"너무나도 행복했던 기억들"

이름 : 최윤정
활동기간 : 2015-01-05 ~ 2015-01-17
국가(코드) : 베트남 (VPVS1-15)
개최지역 : 호치민
주제 : KIDS/MANU
타이틀 : Ky Quang Orphanage
큰 이미지
썸네일 1썸네일 2썸네일 3썸네일 4썸네일 5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내가 베트남이라는 나라를 선택하게 된 동기는 베트남을 꼭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나라였기 때문이다. 나라에 대한 호기심이 머물고 싶게 했고 그러다보니 선택하게 되었다. 무작정 혼자 가보겠다 라는 의지로 신청해서 정보도 많이 없어서 참가 전에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많이 막막했었는데 사전미팅에서 보고 들은 것들이 많이 도움이 되었었다. 워크캠프 봉사활동을 함으로 나에대해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이 생기길 바랬고, 나의 적성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길 원했다. 사실 한국에서 혼자 식당에 들어가 밥을 못먹는 성격이고, 사소한 것에 많이 연연해 했던 성격이였다. 이런것들이 해외에서 외국친구들과 서로 지내면서 생각하는 범위가 커지고, 보이는 것이 좀더 넓어지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워크캠프를 시작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고아원에 가서 봉사를 하는 프로그램이였는데 단순히 아이들을 가르치는 봉사인줄 알았었다. 한국에서도 교육봉사를 1년동안 했던 이력이 있기 때문에 가르치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었는데 고아원 도착해서 1시간 정도는 정상 아이들을 가르치고 점심을 먹은 뒤 장애우들을 돌보는 일이었다. 처음 장애우들을 보게되었고 그들을 대하는 것이 너무나도 어려웠고 적성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딱 3일후 매일 밥을 먹였던 장애아동 대신 다른 아이를 밥을 먹였는데 매일 밥을 먹였던 아이가 생각나고 밥은 잘먹을까?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적성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내 스스로가 부끄럽기도 했다. 장애우들도 서로간의 우정이 있다. 밥을 먹이지 않아도 될 아이는 장애우들이 손을 저으면서 대신 알려준다. 걔는 스스로 먹을 수 있다. 물수건을 가져다달라. 이런 모든 것들이 눈빛과 손으로 나타나지고 장애우들 서로서로가 좋고 싫은 것을 다 안다는 것에 감동받았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장애우들에 대한 관념 자체가 변했다. 그들도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을 보고 너무 놀라웠다. 천사같다는 생각을 했다. 버려진 아이들, 베트남 전쟁에 사용된 고엽제로 인해 피해를 받은 뇌수종 아이들, 선천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 모두 내 자식이였다면.. 이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아프지 말고 잘자라라 라는 말 밖에 해줄수 없어서 헤어진 마지막날 마음이 너무 아팠다. 그리고 워크캠프를 통해 외국인들과 지내면서 언어를 배우고 싶다는 갈망이 더욱 커졌다. 다들 해외 각지에서 오는 사람들이라 영어가 모국어인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 그렇지만 영어로 간단한 의사소통 이상을 해야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야 재미가 2배가 되고 4배가 될 수 있다. 더욱더 영어 공부를 하고 또다른 워크캠프를 떠날 생각이다. 새로운 상황을 느끼고 배우며 화합될 수 있었던 워크캠프는 나에게 내가 좋아하는 것과 진로 사이에서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준 것 같다.

활동 후기를 담은 온라인 게시글
http://blog.naver.com/y1111jung/220248971553

프로그램 세부정보
-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4
- 총 참가자 수는? 8
- 항공료 : 628000 원 / 국내출발
- 교통비(항공료 제외) : 50000 원
-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240000 원
- 미팅포인트 : 워크캠프 장소
- 숙박형태 : 자원봉사자전용숙소
- 화장실 : 건물 내
-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 취사여부 : 일부 취사
-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7~8
-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는 항목이 있다면? (주관식) : 지도가 더 확실했으면 좋겠다.
-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8
-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워크캠프는 무조건 하라고 추천하고 싶지만 VPVS 프로그램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잘 짜여져야 할 필요성은 있다고 생각한다. 눈치껏 알아서하는 봉사는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현지납부비에 1인당 얼마까지 쓸 수 있다는 글을 봤지만 현지 캠프리더에 의해 사먹은 것은 하나도 없었고, 현지 캠프리더가 2번 바뀌었기 때문에 혼란스러운 점도 있었다. 베트남 호치민 현지 숙소 peace house에서 고아원까지 가는 시간은 1시간 반쯤 걸리는데 좀더 거리가 짧은 곳에서 봉사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점심은 12시 30분쯤 먹지만 숙소로 되돌아가는 시간 때문에 5시에 봉사가 끝나도 저녁은 7시 30분쯤 먹게되느라 너무 힘들었다.
이전 다음
원본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