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우리들의 '국제활동 이야기'

워크캠프 스토리

아시아

"다른사람이 아니라 모두 같은 사람입니"

이름 : 박태훈
활동기간 : 2012-07-01 ~ 2012-07-21
국가(코드) : 일본 (CIEEJ1218)
개최지역 : 일본
주제 : CULT/MANU
타이틀 : Utano YH #1 /KY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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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워크캠프를 참가하게 된 계기는 군대 소대장의 추천이였습니다. 군 제대 후 휴학을 결정하고 일과 공부에 시달리자 제가 생각하던 삶이 아니였습니다. 고학년의 압박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하루하루가 버겹고 고난의 연속이였습니다. 그런 저에게 소대장은 워크캠프를 추천해줬습니다. 처음에는 두려움 반 걱정 반이였지만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었고 해외에 한번 가고 싶어서 워크캠프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일본 소설, 음악, 애니메이션 영화를 좋아했기에 일본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물론 다른 유럽이나 국가보다 비행경비가 싼 것도 한 몫했습니다. 책이나 드라마 영화로는 일본을 많이 접했지만 실제로 일본이 어떤지는 궁금했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정말 예의가 바르고 남에게 피해를 안주는지, 낫또의 맛은 어떤지, 일본인과 친해져 실제로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너무나도 좋은 기회로 유스호스텔에서 3주간 일을 할 수 있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오사카의 교토였고 다른 일보다 한곳에 자리를 잡고 일을 할 수 있는게 좋았습니다. 너무 부족한 영어실력 토익 500점도 안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혼자서 오사카 킨사이공항에서 내려 공항철도와 지하철을 타고 교토에 가서 다시 버스를 타기까지 쉽지 않았습니다. 낯선땅에 해가 저물기 전에 호스텔까지 가야했는데 갈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과 제가 가는방향이 맞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가이드로 준비한 책과 자료들은 직접 갔을때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다행이 해가 질 무렵 유스호스텔에 도착할 수 있었고 짐을 풀 수 있었습니다.

유스호스텔에는 아르바이트와 일을하는 다양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독일에서 어학연수를 오거나, 일본 대학생과 고등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고, 대만에서 대학연계프로그램으로 대학생도 왔었습니다. 처음에는 함께 밥을 먹을때도 말도 없고, 간단한 대화도 없었습니다. 일하는 시간에 말을 걸어보려 노력하고, 관광지에 가서 기념품이나 음식이 있으면 사서 같이 나눠먹으며 말을걸자 금세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일이 끝나고 오사카 여행을 다니다가 대만에서 온 학생 2명이 오사카의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 같이 놀러가자고 제안해 하루동안 놀이기구를 타고 쇼핑을 했고 끝날때 서로 편지와 선물을 주고 받았습니다. 그 이후 돌아와서도 페이스북을 통해서 간간히 소식을 접하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대만에 가기로 약속 했습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만약 직접 나서지 못했더라면 하나도 경험하지 못했을 것 입니다. 유스호스텔 저녁시간 이후 매일있는 간식시간에 처음으로 부침개를 만들어 외국인들과 함께 먹었습니다. 유스호스텔에 머무는 투숙객은 보드카를 전 미리 챙겨간 김을 가져가 밤새 술을 마시기도 했고, 일본 3대 축제에 참가해 영화에서 보는 과일을 얼린 간식이나 금붕어를 채는 놀이도 즐겼습니다.

움직이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살이라도 더 어릴때, 돈이 없더라도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하고 같이 일을하면 그 문화가 어떠하고 더 넓은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미국에서 온 18살아이는 원더걸스를 알고 있었고, 유럽에서 부부는 박지성을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한국을 말하자 북한과 남한을 정확하게 이해하지는 못해 아쉬웠지만 워크캠프 한달이 20년동안 살아오면서 가장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였습니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4
- 총 참가자 수는? 8
- 항공료 : 800000 원 / 국내출발
- 교통비(항공료 제외) : 100000 원
-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150000 원
- 미팅포인트 : 워크캠프 장소
- 숙박형태 : 기타 (유스호스텔)
- 화장실 : 건물 내
-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 취사여부 : 취사 안함
-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7~8
-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아니다 ( 이유 : 참가자 전원이 영어보다 일본어가 더 편해서. )
-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는 항목이 있다면? (주관식) : 사전 제공된 인포싯 정보가 충분함
-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10
-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가 참여했던 프로그램은 다른프로그램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 점이 저에게는 너무 소중한 경험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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