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우리들의 '국제활동 이야기'

워크캠프 스토리

유럽1

"Really Super"

이름 : 이익승
활동기간 : 2014-07-06 ~ 2014-07-20
국가(코드) : 이탈리아 (Leg10)
개최지역 : bergamo
주제 : ENVI/AGRI
타이틀 : Oltresse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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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대학파견으로 가게 됬는데 사실 학교에서 외국으로 나가는 프로그램이 뭐가 있나 찾아보다가 이런거 저런거 있구나 보고 있는데 여러가지 프로그램중 실정에 맞는 워크캠프를 신청하게 되었다. 또 낮가림이 있는데 그부분을 개선하고 싶었다.

참가전 준비는 비행기표 준비 짐싸기 끝이다.

기대했던점은 없다. 이유는 처음이라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이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이탈리아로 가려고 인천공항에서 프랑크푸르트에 경유해서 밀라노 리나떼 공항으로 들어갔다. 봉사활동 당일에 들어가면 촉박할것 같아 여유있게 이틀먼저 입국했다. 역시나 언어가 안되는 나에겐 숙소 찾는것 부터가 난관이었다. 숙소에 전화를 하니 내가 못하는 것도 있겠지만 영어를 하는건지 이탈리아 말을 하는건지 구분이 안가는 영어로 말을 하시길래 답답했다. 우여곡절 끝에 차로 픽업을 하러 오셨다. 이미 새벽 한두시쯤 되었던걸로 기억 된다. 오자마자 잠을 청했다. 다음날은 한국에서 부터 연락을 해온 같이 봉사하게 될 동생을 만나기로 했다. 동생을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처음 보지만 정말 재미있게 얘기가 잘통했다. 이 친구는 어려서 외국에서 살다보니 영어를 모국어 처럼 사용했다. 이 친구를 만나서 얘기 해보니 봉사활동만 하고 한국으로 돌아올려 했던 계획을 수정해 삼주정도 남아 이탈리아 뿐 아니라 몇나라 더 가볼수 있는 기회가 됬고 바로 귀국하면 후회할것 같았다. 만난곳은 밀라노 시내가 아닌 변두리에 호스텔이었는다 호텔을 빠져나와 밀라노 두우모와 이탈리아 축구를 대표하는 ac밀란과 인터밀란이 홈경기장으로 사용하는 산시로를 가려고 지하철을 타는데 집시들이 너무 무서웠다. 표를 끊는곳 옆에 와서 가르쳐 주는척 하면서 잔돈을 가로채가거나 돈을 넣으면 반환버튼을 눌러 가져간다. 집시는 지하철 뿐 아니라 두우모 앞 광장에서도 문제였다. 기념 사진을 찍고있는 나에게 다가와 달라고 하지도 않은 비둘기 모이를 주더니 가려니까 돈을 달라는거다. 됬다 가겠다 하니 안떨어질 기세여서 한화로 700원돈 되는 50센트 유로를 준다하니 5유로를 달란다. 실랑이를 벌이다 50센트 유로라도 달라길래 주면서 겨유 빠져나온듯 싶다. 두우모 옆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었는데 정말 비싸게 먹었다는걸 봉사활동 친구들을 만나서 얘기하면서 알았고 마트에서 파는 1.5리터 물 가격을 보고 우리가 바가지를 한참 씌웠구나를 깨달았다. 물 한병에 만원돈 주고 마신것 같은데 그 돈이면 마트에서 1.5리터 16병을 구매할수 있는 돈이었다... 그 다음날 밀라노 중앙역으로 가서 한시간 좀 안되서 갈수있는 베르가모행 티켓을 끊었다. 미팅 포인트는 베르가모역이었다. 처음엔 아무도 없는것 같아서 맥도날드 가서 버거세트를 시켜먹는데 깜짝 놀란것이 맥카페 클라쓰가 한국과 차원이 달랐다. 디져트가 정말 다양했다. 다먹고 나오니 대충 봉사활동 단체로 보이는 무리가 있길래 다가가서 물어보니 정확히 봤다. 여러 친구들과 인사를 나눈후에 차를차고 한시간 좀 안되게 간것같다. 엄청 높은 지대로 올라가다. 어느순간 부터는 걸어서 한시간정도를 올라가서야 우리가 생활할 오두막이 나왔다. 처음엔 정말 어색하였는데 이상하게 프랑스 여자애랑은 말을 계속하고 싶었다. 무지 내성적인것 같았다. 나 또한 낮가림이 있어서 그부분을 개선하고 싶어 온거여서 그런지 더 그럴려고 한것같다. 이름은 루시 조던이었다. 그날은 일요일이고 처음 만난 날이라 여유롭게 동산 같은곳에 앉아서 개인적으로 휴식을 취했는데 나는 캠프 리더인 이탈리아노인 대니얼과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솔직히 내 관심사에 대해서만 물어본것 같다. 짧은영어를 하는 나에겐 관심사가 아니면 귀에 잘들어오지 않는걸 느꼈다. 그 다음 날 봉사를 하게될 곳을 사전답사를 가기로 했다. 30분정도 걸어서 올라가니 목장이 나왔다. 그곳에선 우리는 소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독성을 가지고 있는 풀과 돌들을 제거하는 일을 하게 될거라 들었다. 그정도에 교육만 받고 다시 오두막으로 돌아오니 바르셀로나 출신 친구와 독일에서 온 친구가 와있었다. 그날 저녁엔 벨로루시에서 온 커플이 왔는데 여자가 정말 미인이었다. 로미오와줄리엣에 나오는 올리비에 핫세를 닮았었다. 그 다음날 부터 먼저 설명했던 작업들을 했는데 사실상 초반에는 비가 와서 오두막에만 있었고 날이 좋은 날도 일하다 보면 비가 왔는데 협곡에 있어서 비가 자주온다고 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 일은 쉬엄쉬엄 한것 같다. 일하다가도 너희들 나라는 어때 서로 다른점과 궁금점을 물어보며 했던것 같다. 비가와서 오두막에만 있던 몇일간 서로를 알아가는 좋은 시간들이었다. 자기소개와 서로 자국의 문화를 얘기하고 게임을 정말많이 한것같다. 사실 오두막에서 친구들과 얘기하고 놀때가 가장기억에 남고 재미있고 그립다. 이제부터 친구들을 소개 하려한다. 우선 캠프 리더인 대니얼과 카트리나 두분다 이탈리아 사람이고 대니얼은 나의 이탈리안 보스가 되었다. 그는 건축가인데 상당한 지식인인듯 싶다. 영국과 미국에서 유학을 했는데 미국은 스탠포드에서 유학을 했다고 한다. 사실 여기온 친구들 전부다 수재느낌이 난다. 나만빼고 다음은 덴마크에서 온 셰키드인데 알파벳은 Shaked이다. 흔들다 의아했지만 그는 유대인이라 유대교 이름이라는데 뜻은 견과류란 뜻이란다. 그는 오페라 가수를 꿈꾼다 하며 지금 전공인 문학을 그만뒀다고 하였고 클래식 노래만 듣기에 휴대폰엔 클래식으로 가득하였다. 다음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온 두 친구인데 마르셀과 마르크이다. 사실 그들은 스페인보단 칼라루냐 출신이라고 표현한다. 스페인정부와 카탈루냐 지방과의 갈등과 독립을 하고싶어 한다고 하는데 카탈란이란 고유의 언어도 있다고 한다. 마르셀은 바르셀로나 아마추어 필드하키 선수이고 마르크는 아마추어 마라톤 선수 인듯한데 마르크는 밥말리를 좋아한다 하여 mp3에 90곡 이상있다고 나에게 자랑했는데 셰키드와 마르크에게 한국에 돌아가면 클래식 음악과 밥말리 음악을 꼭들어 볼거라 했구 들어보고 정말 좋다고 더 추천 해달라고 sns로 부탁했다. 다음은 러시아에서 온 두 여성인데 한분은 갈리나 라고 열살정도 많았던것 같다. 외국에선 나이를 따지지 않기에 정확하게 물어보기가 실례같았다. 그녀는 무서운 정치적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 다른 러시아 친구는 카티아라고 영어 발음은 케이트라 불렀다. 볼수록 매력있는 여자였다. 이유는 산을 제일 잘탔다. 일도 기계처럼 일했는데 드는생각이 군사훈련 받았나 싶었다. 한국인 동생과 한국말로 얘기하고 있으면 이친구 뭔가 다 알아듣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설마 미인스파이 같은 느낌!! 다음은 프랑스에서 온 루시 조던이라구 올리옹 이라는 시골 동네에서 왔다는데 여린 친구 였다. 울기도 자주 울고 걷기싫어 힘들어 엄청 칭얼대도 동생같이 귀여웠다. 다음은 독일에서 온 멜리사이다. 터키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를 둔 혼열아라 두가지 언어 모두 할수있으며 영어와 네덜란드 말도 할줄알았고 그녀는 성숙한것 같았다. 철든것 같은.. 다음은 벨로루시 커플 로만과 크리스티나이다. 그들은 돈을 절약하려고 기차로만 왔다는데 정말 오래도록 달려서 왔다. 둘은 주말에 밀라노로 놀러갔다 왔는데 그때 우리는 샌드위치를 싸서 하이킹을 했다. 밥은 돌아가면서 한번씩 했는데 당번이 없을때는 대니얼이 준비해줬는데 아르바이트로 주방자을 했다고 하던데 정말 맛있었다. 지원이와 나는 여러 고민을 하다 상황에 맞는 계란 말이와 라면과 주먹밥을 해줬었는데 주먹밥은 사실상 주먹밥이 아니었다. 이유는 쌀이 한국과 달라서 뭉쳐지지 않는 쌀이었다. 저녁은 매일 같이 맥주와 와인이 있었는데 너무 분위기 있어서 좋았는데 몇일은 너무 피곤해서 먼저 잠들었는데 그날따라 더 재밌었다고 지원이가 말할때면 아 너무 아쉬웠다. 한명한명씩 한국이름을 지어줬는데 정말 기가 막힌것도 있지만 너무 대충지은 이름도 있다. 대니얼(상남자),카트리나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셰키드(악수),마르셀(황두),마르크(방어),갈리나(무음),카티아(도도),로만(장신),크리스티나(여신),멜리사(지혜),루시(귀요미) 이렇게 보면 너무한거 아니냐 할수 있는데 마르크 말고는 상황에 맞게 잘지어준것 같다.
생활하면서 어려운점도 있었는데 우선 굉장히 높은 산속에 있었고 전기를 태양열로만 생산해 한정적이었고 전자기기 충전도 안되고 인터넷도 안됬으며 제일 고된건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아서 강물로 하던가 태양열로 물을 데워서 하는게 있었는데 사실상 데워지는건 비가 자주오는 기후라 어려웠다. 그래서 차를타고 하루에 몇명씩 밑에 있는 호스텔로 가서 샤워를 하고 오고 와이파이로 인터넷도 사용하다 왔는데 정말 한국처럼 인터넷 환경이 잘되있지는 않았다. 봉사동안 느낀건 언어가 됬으면 정말 재밌었겠다와 한국가서 정말 열심히 해서 다음엔 더 나은 소통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소통도 사실상 지원이가 다 통역을 해줬기에 지원이가 있던게 행운이라면 행운이고 불행이라면 불행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소통은 편하게 했지만 없었다라면 어려움은 있어도 좀더 친해지고 통할수 있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사실 여기까진 나 자신에게 실망하는 부분 일수도 있으나 자신감도 얻어서 왔다. 들으면 웃길수도 있지만 게임을 하면서 느낀건데 이태리엔 포르자콰트로란 게임이 있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오목과 비슷하다. 여긴 사목인데 다른점이라면 사목판 맨밑에서 시작하는게 다르다 오목은 사방이 열려있는것과 다르다. 유대인인 셰키드와 정말 많이 했는데 거진 내가 많이 이겼다. 유대인이 똑똑하다 소문났는데 물론 한국사람도 아무튼 거기서 자신감을 얻었다. 유대인이 이정도면 난 못할게 없어라고!! 봉사활동이 끝나고 우리는 베르가모 호스텔에서 하루 더 보냈는데 베르가모 올드타운을 산책하며 돌아 다녔는데 서로 내일이면 떠날거란 생각에 아쉬움을 느끼는것 같았다. 헤어지기 너무 싫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자신감과 뭘 해야겠다는 의욕이 생겼다.
검소하게 살고 싶고 행복의 기준은 물질이 아니며 누구와도 친구가 될수있다.
사실 보고서를 쓰면서 내가 느낀것과 있었던 일 모두를 표현할수 없어서 너무 아쉽다. 그 부분은 내가 글재주가 없는것도 있는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싶다. 그러면서 다짐한게 있는데 여행이든 워크캠프이든 언어가 되기 전까진 돈이 있어도 가지 않을거란 것이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7
- 총 참가자 수는? 13
- 항공료 : 1550000 원 / 국내출발
- 교통비(항공료 제외) : 100000 원
-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0 원
- 미팅포인트 :
- 숙박형태 : 기타 (산속 오두막)
- 화장실 : 건물 내
- 인터넷 사용 환경 : 불가능
- 취사여부 : 직접 취사
-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3~4
-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는 항목이 있다면? (주관식) : 비슷하다
-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10
-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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