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뉴스레터가 달라졌어요! 찾아올 때마다 더 반가운 친구가 되고 싶어요.

어디로 갔을까, 나의 심심함
어릴 적을 떠올리면 "나 너무 심심해, 뭐 할까?" 라는 말을 참 자주 하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요, 언젠가부터 심심함을 잃어버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심심함을 느낄 새가 없다는 말이 어쩌면 더 정확한지도 모르겠고요. 분주함이 일상이 되고, 바쁜 일상 사이사이 구석구석을 넘치는 정보와 수많은 메시지, 쏟아지는 각종 콘텐츠들이 채우고 있으니까요. '심심함'은 이제 어쩌면 애써 만들어야 할, 자주 느끼기 어려운 감정이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심심함'의 심오함을 이야기하는 장석주 시인의 칼럼을 한 번 같이 읽어보고 싶어요.

혼자 노는 것도 좋지만
‘좀 외로워도 혼자가 좋아요’, ‘사람 만나는 건 괜찮지만 깊이 사귀는 것까진 좀 그래요’. 언젠가부터 ‘혼밥(혼자 밥먹기)’, ‘혼영(혼자 영화보기)’처럼 혼자일 때 느껴지는 편안함, 다른 사람 신경 쓸 것 없는 자유로움이 마치 끊을 수 없는 마성의 매력처럼 다가오는 것 같아요. 온전히 나만의 시간, 나만의 경험을 누릴 수 있어서 좋고요. 그렇지만 무엇인가를 누군가와 함께 하고, 함께 완성할 때 느낄 수 있는 매력 역시 여전히 소중합니다. 심심하면 친구를 불러 같이 놀던 시절, 놀다 보면 친구의 친구까지 내 친구가 되어있던 해맑았던 시절의 그 경험. 그때의 지칠 줄 모르던 에너지는 한여름의 한국워크캠프랑 참 닮아 있어요.

느릿느릿 마음을 새겨 전하던 진심
마지막으로 손편지를 보내거나 받았던 적, 언제였나요? 최근에는 주로 유명인이나 연예인들이 큰 이슈거리를 발표하거나 혹은 불미스러운 일로 사과를 할 때 주로 손편지가 등장하는 것 같아요. 손편지를 써서 사진을 찍고 그걸 SNS에 올리는 방식으로요. 진심을 전하는 방법으로 우리는 아직 손편지를 잊지 않은 것인가 봐요. 그런데 손편지를 다시 곁에 두고 싶은 이유는 이게 전부는 아니에요. (보통의) 손편지는 다수를 향한 게 아니라 오직 한 사람을 위한 것이잖아요. 진심과 시간을 담아, 오직 한 사람에게 보내는 마음. 그게 손편지이지 않을까요? 어느새 멀어진 것 같은.

고요하게 나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시간
지금 만약 스마트폰에 설치된 각종 어플들의 알림을 모두 ‘ON’으로 바꿔 놓으면 아마도 쉴 새 없이 푸시메시지가 뜰 거예요. 각종 소식, 뉴스, 영상콘텐츠 등등. 세상과 나의 연결고리는 참 많아지고 그 방법도 다양해진 것 같은데, 그럴수록 나 자신, 나의 목소리에 집중하기는 어려워지곤 하죠. 내 마음은 지금 어떤지, 나는 요즘 어떤 것에 관심이 기울여지는지, 나는 어떨 때 행복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나는 어떤 내일을 상상하는지, 바깥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잠시 막아두고 나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시간이 있다면 참 좋을 거예요.

우리, 이렇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있어요
함께 해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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