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소식 

청명한 가을 하늘이 예뻤던 9월 15일,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세계유산자원봉사단 11기 보고회를 개최했습니다.

단원들은 한국 서천 백제문화역사지구에서부터 인도네시아의 보로부두르 사원, 아르메니아의 즈바르트노츠 성당 등 전 대륙 12개국, 15개 프로젝트에서 열정적인 활동으로 세계유산을 지키고 돌아왔는데요.

"처음 활동을 하면서 대단히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다르게 나의 역할은 너무나 작았다. 스스로 느끼기에는 나의 활동이 장기적인 유적지 보존에 큰 역할을 했다고 보기 어려워 조금은 실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매일 같이 유적지를 방문하면서 점차 유적지를 대할 때의 나의 태도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유적지에 관심을 가지고 또 자부심을 느끼며 일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아주 멀리서 찾아와 유적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마을에는 진정으로 유적지를 사랑하고 아끼는 주민들이 있었다.

나는 단순히 유적지를 대상으로만 바라보고 나 개인의 역할에만 관심을 가졌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개인보다 모두의 작은 관심과 노력이 모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도네시아 프람바난 프로젝트 김세영 참가자>

세계유산자원봉사단 11기 단원들은 이렇게
세계유산을 위한 작은 관심과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다짐으로 보고회를 마무리했습니다.

멋지게 활동으로 하고 돌아온 세계유산자원봉사단 11기 여러분. 항상 응원 합니다!

 
(사)더나은세상